로더 어쿠스타115를 먼저 영입하고..
그동안 잘 쓰던 티악501dac를 방출하고 나서 고민하던 중 발견했던 dac가 opus5였습니다.
당시 현대사운드에서 케이스도 없이 연결해서 들었던 소리가 참으로 예술이었지요.
고민할 틈도 없이 그 자리에서 영입결정을 하고 예판으로 opus5를 데려왔습니다.
헌데 저희집에서는 현대사운드에서의 그 소리를 들을수가 없더군요.
우선은 개별전원이 아닌 usb전원을 쓰다보니 노트북에서 흘러오는 노이즈를 막을수가 없었고..
민감한 로더유니에서 들려오는 노이즈는 음감을 무척이나 방해하곤했습니다.
사운드 자체도 에이징이 덜되어 그런지 현싸에서 들었던 농익은 아날로그 소리가 나질 않더군요.
그러던 중 접지에 대해서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고, 접지를 마친 지금은.. 정말 대만족스러운 소리가 납니다.
역시나 전원 문제가 가장 큰 듯 한데..
일반 가정집...특히나 아파트 같은 곳에서의 전원사정이 좋지 못하다 보니 접지를 하지 않고서는 좋은소리를 낼수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유가 있다면 벽체 전원공사나 전원장치를 쓰면 더 좋아지겠지만.. 접지만으로도 전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usb를 통한 전원 공급이다보니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접지가 힘든것 같습니다.
저는 우연히 지인을 통해 힌트를 얻어 벽체콘센트에서 직접 접지선을 연결하는 방법으로 해결했습니다.
먼저 집에 놀고있는 tv안테나 동축 선을 준비하여 양 쪽 끝단을 잘라낸 후
가장자리에 있는 접지선들을 한군데로 모아줍니다.(사진 참고)
그런다음 한쪽은 벽체 콘센트의 접지부분(콘센트에 보면 양 옆에 튀어나와있는 쇠붙이)에 붙여주시고,
(이때 안쓰는 번들 파워케이블을 접지선 붙인 곳에 꼽아놓으시면 확실하게 고정이 됩니다.)
나머지 한쪽으로 opus5 usb단에 붙여줍니다. usb단 아랫쪽에 꼽고나서 usb케이블을 꼽으면 잘 고정됩니다.(이것도 사진 참고)
이런식으로 강제 접지 하시고 재생시켜보세요.
전 정말 신세계를 경험했습니다. 특히나 좋지 않은 전원사정으로 고생하시는분들은 반드시 접지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노이즈는 제로가 되고 모든 면에서 성능이 좋아집니다.
참고로, 오래된 아파트들은 접지가 안되어있다고 하오니 이런경우엔 적용이 불가합니다. 기본적으로 접지공사가 되어있는 곳에서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이네요. 접지가 안되있는경우엔 그라운드 플러스나 3680같은 가상 접지를 이용해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네요.
속는셈치고 꼭 한번 시도해보세요~ 신세계가 펼쳐집니다..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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