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더45(2012-05-21 23:53:47, Hit : 13965, Vote :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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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쿠스타90 사용기


로더스피커에 입문한 로더 초보입니다

제 시스템은

스피커 : 어쿠스타90(현대사운드 제작)
인티앰프 : 바쿤 7511kr, 현대사운드 오퍼스45(공제품)
파워앰프 : 패스랩 알레프4(자작품, 100W+100W)
프리앰프 : 패스랩 알레프P(자작품, 풀밸런스방식)
CDP : 아캄 FMJ36
스피커케이블 : 반덴헐 매그넘
인터케이블 : 현대사운드 제작품
파워케이블 : 현대사운드 제작품 입니다

작년 12월 부터 시작해서 금년 5월까지 로더스피커와 현대사운드 제품으로 세팅을 했습니다

사진을 올릴줄 몰라서 그냥 글로만 올립니다, 도대체 컴맹이래서 .......

우선은 어쿠스타90에 대해 그동안 느낌점을 적고자 합니다.

20년 전쯤 세운상가에서 포스텍스사 풀레인지(8인치) 백로드혼 스피커를 청음한 것이 풀레인지
스피커의 첫인상인데... 당시 말러 3번 교향곡을 청음했습니다만, 고역은 쏘고 저역은 과잉에다 도대체가 밸런스가 맞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당시에는 풀레인지는 않돼... 하면서, 결혼하면서 첫 장만한 것이 로이드스피커(모델명도 가물가물), 그리고 모니터오디오, 트라이앵글, ATC 등으로 5년 정도주기로 스피커를 교체하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영국제 순둥이타입 ? → 영국제 적당히 쏘는 타입 ? → 프랑스제 더 쏘는 타입? → 영국제
덜쏘고 끈적거리는 타입?으로 소리에 주관도 없이 '왔다 갔다' 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바로전 스피커가 ATC35 인데 중역의 끈적거림이 좋아서 알레프4와 매칭시켜 사용하였습니다 만,
여름철에는 70도에 다다르는 앰프온도에 전력소모도 500W급이어서 한겨울 외에는 장시간 사용할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와이프는 어디서 고슴도치 같은 앰프를 만들었나며 성화이고요

그래서 음색이 진공관과 유사하다고 그러길레 바쿤앰프를 ATC35에 물렸는데 '변비 걸린' 소리가
나서(장점은 전기 덜먹고, 열 안나고, 험 안나고, 단순하고, 크기도 작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가 바쿤앰프에 맞는 고능률 스피커를 찾아서 햔대사운드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C45 유니트를 사용한 작은 스피커(모델명은 가물가물 합니다)를 알아보려고 들렸는데 어쿠스타90과 비교해보니 저음에서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어쿠스타115는 덩치큰 스피커를 싫어하는 와이프를
고려해 어쿠스타90, 유닛은 PM6C로 결정하였습니다

첫 인상은 성악, 실내악 등 소편성에서는 아주 자연스러운 소리가 나지만 말러나 브루크너 교향곡은
소리가 뭉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어차피 대편성은 기대하지도 않았고 이정도면 예전이 들었던 포스
텍스보다는 훨씬 좋아서 만족하고 사용하였습니다

1주일 정도는 지나자 저음이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1개월 정도 후에는 ATC 정도의 돌덩이 같은
저역은 아니지만 아랫도리가 전혀 허전하지 않게 저역이 술술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musica nuda
앨범의 더블베이스의 저역공진을 온전히 내주는 걸 들으니 '풀레인지가  이럴 수도 있나'라는
'기가 차는'  느낌이었습니다. 지금은 5개월 되었습니다만, 아주 만족스럽게 모든 장르의 음악을
자연스럽게 재생해내고 있습니다

집 거실이 작아서 그런지 저는 샵에 있는 어쿠스타115보다는 집에있는 어쿠스타90이 좀더 명확하고
반응이 빠르다는 느낌입니다. 스피커케이블을 반덴헐 매그넘으로 교체하니 음량이 조금 줄면서 저역이
조여드는 느낌입니다, 결국 저음이 더 딴딴해졌다고나 할까요

(와이프는 반덴헐을 보더니 어디서 '쫀쫀이' 같은 것을 사왔느냐고 눈치를 줍니다, "쫀쫀이" 아시죠?,
예전에 학교앞 문방구에서 팔았던 한가닥씩 벗겨먹는 고무재질 처럼 생긴 불량식품 말입니다)

작년 겨울에는 알레프4와 매칭해서 따뜻하게 들었고, 방안 온도가 더워지면 다시 바쿤으로 바꾸어서
즐기다가 오퍼스45 공제까지 신청하게 됩니다. 과거에 KT88 싱글엔디드 인티앰프, 국내 A사 EL34 푸시풀
인티앰프를 사용해 본적이 있지만, 힘 부족에 험 뜨고, 부품 불량 등 유지관리 번거로움으로 진공관
앰프는 아예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가 현대사운드사의 오퍼스3, 오퍼스4 소리를 들어보니 바로 이거다
싶더군요.

처음에는 스피커통 만드는 샵에서 앰프도 만드나 했습니다만, 사장님 이야기로는 과거 유명수입 진공관
앰프 출력트랜스포머도 현대사운드에서 감았다고 하더군요

작년 12월 부터 금년 초까지 스피커에 앰프에 케이블 등등을 현대사운드 제품으로 줄기차게 교체
했습니다. 자금 출혈이 심했습니다... 내가 도대체 무슨 짓을 하는 건가, 애들 학원을 더 보내는데... 하면서 말입니다.

별 내용도 없는데 주저리 주저리 너무 길게 쓴것 같습니다. 오퍼스45 청음기는 다음에 또 올리겠습니다

내일 사장님께 사진 어떻게 올리는지 물어봐야 겠네요..



한승동 (2012-05-23 09:16:36)  
아마 1994년 즈음이었을 겁니다
첫월급 받아 제일 먼저 샀던 것이 로이드 신트라 였습니다
전용스탠드에 올려 놓은 로이드 신트라...정말 예쁘장했죠
그 때 당시 로이드 신트라 60만원...전용스탠드 15만원 했으니
한달치 월급에다 비상금까지 보태어 샀던 기억이 납니다
그 후 무수히 스피커를 바꾸었는데 하도 많이 바꿔서 뭘 썼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
그런 바꿈질의 종지부를 찍게 된 것이 2010년 12월이었습니다
어쿠스타115(+PM7C) 와 오퍼스 4를 듣고는 그 때까지 제가 모아 두었던
오됴들을 몽땅 팔아 부렀습니다

로더45님께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90도 좋은 통입니다만 로우더유닛은 미로형 타입의 소리통에서 제 실력을 발휘합니다
어쿠스타115는 확 와닿는 느낌은 없지만 두루두루 무난한 통이고 평생 곁에 두고
사용할 수 있는 좋은 통 입니다
피델리오는 전용룸이 있다면 하이엔드 멀티스피커 성향의 음을 연출할 수 있고
8인치 풀레인지 하나로 상당한 타격감이 있는 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어쿠스타 115가 숭늉이라면 피델리오는 에스프레소 라 할 수 있겠네요
두 스피커중 하나를 고르라면 저는 어쿠스타115입니다

근데 제가 주문한 피델리오는 아직도 화장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장님만 아실 내용입니다만
많이 바른다고 좋은 거라면 계속 바르셔도 됩니다 ^^
로더45 (2012-05-23 22:38:57)  
안녕하세요 한승동님

댓글 달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제 사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보시다시피 거실이 작아 어쿠스타115는 힘들것 같습니다

5개월 동안 인클로져 건조시키고 유니트 에이징 시킨게 아까워서 당분간은 계속 사용해서

바짝마른 인클러져에서 어떤 소리가 나는지 느껴보고 좀더 넓은 공간이 마련되면 차근차근

업그레이드 해 볼 생각입니다
남윤권 (2012-05-24 21:31:11)  
와^우~~사진 정말 이쁨니다.^^* 안녕하세요.^^* 일산에 남윤권입니다. *:......:*
로더에 입문하신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b
아시다시피 로더는 오디오에 끝입니다.&^^$ 만족 만족 ........ㅎㅎ
진심으로 항상 즐거운 음악생활 하시길 바라면서...
또한 음악생활을 통해 가정이 더~ 화목하기를 기원합니다.
한승동 (2012-05-25 10:43:46)  
오디오의 끝 이긴 합니다만...
솔직히 로우더 땜에 재미없습니다

바꿈질 할 필요가 없어서....^^
그리고 이상하게도 저는...
잘 안듣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한번씩 다마에 열 넣고 들어보면
그 때마다 감탄을 합니다

우찌 이렇게 좋을까 하고 말입니다 ㅎㅎ
남윤권 (2012-05-25 15:16:58)  
저 역시 ㅇㅇ오디오 불 지필때마다...오매 어째.. 이^리좋을까!!...ㅎㅎ - 자뻑 하곤 합니다.d^^b

opus45 사용기 [11]
오퍼스 스피커 청음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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