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서울로 올라가야 하는 피델리오 입니다
지금은 뽁뽁이 둘둘 말고 내려온 것과 같이 모서리부위에
아대 다 붙여서 완벽하게 포장해 놓았지요
그 이유는 사장님과 저만 알고 있지요 ㅎㅎ
도장은 얼핏 보면 매끈한 우레탄도장보다는 퀄리티가 떨어지는 듯 보입니다만
천연도료로 수작업한 것으로 광택은 약간 유광 쪽에 가까운 듯 합니다
그러니까 유광 : 무광 비율이 60:40 또는 70:30 비율 ?
사진의 유닛은 PM2C 입니다
좀 더 큰 통에 넣어도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지요
다만 단자가 안습입니다
구형과 신형의 차이를 보니 프레임에 단자가 부착된 위치가
신형이 안쪽으로 좀 더 붙어 있더군요
프레임 바깥부분쪽으로 단자를 부착했더라면
좀 더 튼실한 단자를 달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명실공히 로우더유닛중 중저역의 타격음은 최고 입니다
음의 분리도도 상당하고요
소리통 배치는 뒤쪽이 흡음보다는 반사를 적절히 섞어야 좋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흡음패널을 치우고
허접한 자작품이지만 스피커 뒤쪽 하단에 디퓨저를 놓았습니다
앰프는 opus4 를 물렸는데 (가진 게 이것 밖에 없지요 ㅎㅎ)
PM2C + 피델리오 조합으로 사용을 하게 된다면
음을 조금 순화시키는 쪽으로 튜닝을 해야 할 듯 합니다
하지만 튜닝은 번인과정 후에 해야 하므로
유닛과 통이 워밍업하는 시간을 충분히 줘야 할 것입니다
저한테 있어 피델리오는
구형의 모습이 오랫동안 각인되어 있어
안타깝습니다
피델리오MK2 도 가면을 쓰면
피델리오 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저는 그냥 피델리오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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