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더45(2013-02-06 00:56:04, Hit : 2735, Vote : 137
 Pc-Fi 고민을 현대사운드에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번 토요일에 현대사운드를 방문하여 공제 예정인 DACT를 보았습니다

블랙박스(?, 사실은 컴퓨터 메인보드 포장박스) 형태로 숨겨졌는데 '사장님 봐도 될까요?' 라고

말하자마자 허락도 없이 열어 보았습니다.

기판도 없고 부품만 연결된 상태이며 특이하게 출력 트랜스포머가 있습니다. 모양새가 볼품이 없으니

케이스가 완성될때가지는 않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현대사운드를 알게 되면서 놀란 것이 있는데, 처음에는 스피커 인클로져 만드는 샵에서 진공관

앰프를 제작하고 있어 도대체 사장님 전공이 무엇인지 헷갈렸습니다. 그 다음엔 스피커든 앰프든 둘다

아날로그 기술인데 이번에는 DAC를 제작하신다고 하니 무슨 비법을 가지고 계신지... 특이한 샵이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찌하였던 최근 Pc-Fi가 거스르기 어려운 대세여서 저도 고민이 많았습니다. CDP는 갈수록 노화되고

그동안 구입한 CD는 점점 늘어나 지금은 약 1,000장 정도 됩니다.


제가 현대사운드 DACT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것은 다른 분들도 모두 느끼시겠지만


첫째, 요즘은 게을러져서 CD판을 돌리려고 오디오 앞까지 가는 것도 귀찮아 지고, 장시간 감상할 때는

판 갈아끼우는 것도 귀찮습니다. 노트북과 DAC를 활용하여 미리 곡들을 간단히 선곡하고 예약해버리면

하루종일 음악이 흘러 나올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그래서 요즘 푸바를 공부하는데 이게 힘들지만

꽤 재미 있습니다)


둘째는 CD라는 매체가 반영구적이지도 못합니다. 보관을 잘하는데도 스크래치가 증가하고, 심한 것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CD 표면에 얼룩이 갈수록 번지더 군요, 절판된 CD의 경우 아깝기 그지 없습니다

결국 소중한 음악자산을 어떻게 안전하게 보관하느냐가 문제이더군요

(요즘 외장하드 1테라가 10만원 입니다, 1,000장이상 저장 가능합니다, 단 리핑이 거의 노가다 수준?)


세째는 나중에는 CD라는 것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을 까 하는 의문입니다, 파일 형태의 음원이 대세가

되어 뭔가 지금부터 대비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막연한 불안감 입니다


결국은 CD와 Pc-Fi를 병행하기로 하고 우선 책을 사서 공부를 하는데 별로 나이도 먹지 않았는데

도대체가 디지털 기술은 감을 잡기 어려웠습니다. 오디오 사이트에서는 지터가 어쩌고, 24bit 192khz 등

온갖 기술적인 논쟁이 난무하는데......

CD포맷이면 충분한가, 최근 SACD 기술인 DSD가 정말 좋은가, 24bit 192khz는 과연 귀로 구별할 수

있는가 라는 의문부터 해결할려고 했는데, 핵심인 음질,음악성은 간데 없고 제조사의 스펙경쟁,  판매

업자의 뽐뿌질, 고비트와 고주파수로 가는 것이 음질향샹의 전제조건인 것으로 여기는 소비자들의

글들로 인터넷을 도배하더 군요

결국 해답은 현대사운드에서 발견 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저도 인터넷의 영향으로 음질이라는 핵심을

놓치고 엉뚱한데서 해답을 구하려고 했더군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로더스피커에 오푸스 앰프를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24비트 192khz 같은 스펙은 참고 사항일 뿐입니다

로더스피커는 '장시간 편안하게 부담없이 음악을 감상하는 것이 장점' 입니다. 그에 따라 오푸스 앰프도

튜닝된거구요, 결국 DAC도 최종적으로는 아날로그의 핵심인 음악성을 위주로 튜닝되어야 하는데

그보다는 주파수, 비트와 지터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결국 '쨍할 정도의 해상력'만 키워놓고 음악적

인 감성은 사라져 버린게 아닌가 합니다. (튜닝실력 없는걸 감추려고 스펙만 올리는 것 같아요)


외산이나 국내 고가 DAC를 들어보면 상당수가 제 취향과 맞지 않더군요. 오히려 그 돈이면 구형 와디아

같은 CD표준 규격의 우수한 CDP를 사용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 SACD는 고역의 결이 고운 것은 좋은데 고역에서 다이나믹이 떨어지는 것 같고, 24비트 192khz는

매우 집중해서 듣지 않느면 구별이 되지 않더군요. 96khz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음악을 감상하는데 무슨 신경전 벌이 듯이 음질의 차이를 느낄려고 한다면 이미 음악을 듣는게 아니라

자신의 귀를 훈련시키는 스트레스가 될 겁니다.

(음반 작업 전문가들은 24비트 192khz는 믹싱,마스터링을 위한 표준이지 중요한 건 녹음기술이라내요)


그렇다고 현대사운드에서 공제하는 것이 매우 좋으냐 하면, 다른 기기와 비교해 보지 않아 자신있게 말씀을 못 드려요

그러나 현대사운드가 로더스피커와 오퍼스 앰프를 튜닝할 정도의 음감과 기술이 있기에 금번

DAC도 로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충분한 메리트가 있을 걸로 보입니다. 사장님이 그러시는데

핵심은 출력트랜스 라고 하더군요.

이상 횡설수설 또는 현대사운드 홍보성 글이였습니다. 너무 길이 길어 죄송하고요 공제에 많이 참여해

주세요. 그리고 사장님도 DACT는 오퍼스와 어울리면서도 크기가 작은 것이니까  되도록이면 예쁘게

만들어 주세요  (통 알미늄을 파내거나 깍아서라도 예쁘게 만들어 주세요 ?)  






    



이익상 (2013-02-06 12:40:07)  
로더45님, 올리신 잘 읽었습니다.
현대사운드의 기술력과 튜닝 솜씨는 이미 검증받은 것이라 품질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얼마전에 DAC을 하나 질렀기 때문에 이번 공제에 참여할 수 없을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혹시라도 공제에 참여할 수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사장님께 한 가지 부탁을 드린다면...
로더45님 말씀대로 "예쁘게, 예쁘게" 만들어 주세요!!
운영자 (2013-02-06 15:22:44)  
글 잘읽었습니다.
장문의 글을 다 읽고니 부담이 엄청되네요.^^
요즘에는 디자인또한 대세라 신경 많이 쓰고 있습니다.
예쁘게, 예쁘게.....
감사합니다.
박태백 (2013-02-06 22:08:58)  
저도 피시파이한다고 껍적대다가 재미는 보지 못했습니다. DACT가 피시파이 가능 DAC라니 구미가 당기네요... 현재 운용중인 저의DAC보다 비교우위가 되어야 하는데, 비교 시청 한번 해봐야 겠습니다.
박태백 (2013-02-06 22:12:46)  
http://cafe.naver.com/cyrus7.cafe 로더45님 피시파이 알아보시려면 앞에 올린 까페로 가보시죠.
로더45 (2013-02-06 22:44:06)  
이런 동호회가 있었다니 박태백 선생님 알려주셔셔 감사합니다.

DACT 만들어 지기 전까지 열심히 리핑해야 겠습니다

김소령입니다. [1]
DACT DAC 공제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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